'최고의 이혼' 차태현×배두나, 이혼했는데 더 커져가는 그리움[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27 06: 47

차태현과 배두나가 이혼을 하고 각자의 생활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강휘루(배두나)가 조석무(차태현)와 떨어져 이사를 했다. 집을 치우면서 휘루는 석무와 처음 만났을 때, 연인이었을 당시를 회상했다. 
석무 역시 집안 곳곳에서 휘루를 떠올렸다. 양치할 때도 잠을 잘 때도 휘루의 자취가 남아 있었다. 

   
장현(손석구)이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첫사랑이었던 장세진(이영진)을 만났다. 장세진은 "가끔 네 생각을 했다. 내 기억 속에서 날 구해주겠다고 울먹인 소년은 어떻게 된 건지. 난 두 번 이혼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한번 더 만남을 가진 장현과 세진. 세진이 장현에게 "나 다시 스페인으로 가. 반가웠어. 같이 갈래? 그냥 같이 가면 어떨까 해서. 돈은 내가 벌게. 생각 해볼래?"라고 물었다. 
이에 장현은 "나, 아주 오랫동안 생각했거든. 너로는 부족해 그말. 아주 오래 생각을 했어 그 말을. 나한테 부족한건 뭐였을까 하고. 근데 이제 알겠어"라고 답하고 유영(이엘)에게 달려갔다.
장현은 하수구에 버렸던 반지를 찾아 유영에게 건네며 "염치 없는거 아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거 밖에 없어.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걸 원한다고 말하는게 내가 할 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어. 내가 너를 정말로 원한다고. 너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야. 내가 진짜 보여줄게"라고 전했다. 
하지만 유영은 "늦었어"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장현은 울면서 "나 너 놓아주려고도 했었어. 그게 너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근데 안되겠어. 당신, 사랑하면서 지켜주면서 옆에 있으면서 내가 행복해지고 싶어. 나 오래전부터 생각했던게 있었어. 나한테 부족했던게 뭘까. 알게 됐어. 나한테 부족한 건, 선택을 하는거구나. 사람들은 다 살면서 선택을 하잖아. 나는 선택을 하고 책임지는게 부족했던 것 같어. 망설이고 주춤하다가 돌아섰어. 근데 나 이제 안그럴려고. 이제 나도 선택을 하고 나머지는 다 버릴거야. 아빠가 되게 해줘. 결혼해줘"라고 애원했다.
유영은 "나 이제 당신 사랑하지 않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장현은 "내가 사랑해. 내가 사랑할게"라고 답했다. 
 
고미숙(문숙)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석무의 아버지와 어머니, 휘루와 석무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석무의 부모가 휘루와 석무가 이혼했다는 걸 알게 됐다. 
백미연(남기애)는 휘루에게 "어떻게 안되겠니?"라고 물었다. 이어 "이혼서류 나 이걸 들고 다녀. 우리도 몇 번이나 도장 찍고 말고. 또 찍고 참고 그랬어. 결국 이혼이라는 게, 이 서류 한장 내거나 내지 않거나. 그 차이더라고. 널 놓치는게 아까워서"라고 전했다.  
석무가 휘루에게 "할머니가 아픈데 네가 먼저 제일 생각났어. 난 사실 감당이 잘 안돼. 미안해. 미안했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휘루는 "난 지금이 좋아. 좋아졌어"라고 답했다. 
장현과 유영이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유영이 석무에게 "애정은 없지만 결혼은 할거야. 믿지는 않지만 같이 살려고. 애가 있잖아. 정현씨랑 내 아이. 현실적인 선택을 한거야"라고 전했다. 
석무가 보안업체 일을 그만뒀다. 고미숙은 "잘했어. 진작 그렇게 하지. 하기 싫어했잖아. 노래 끝까지 만들어봐"라고 격려했다. 
휘루가 뉴스를 보던 중 보안업체 조모씨가 중상을 입었다는 보도를 보게 됐다. 이에 놀란 휘루가 석무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뛰어서 석무의 집으로 갔다. 석무가 기타를 치고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던 휘루가 눈물을 쏟았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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