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남편 구속' 이슈로 '날 보러와요'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27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예능 '날 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이하 날 보러와요)에서는 이미 녹화를 마친 김나영의 분량이 통편집된다.(OSEN 단독 보도)
앞서 김나영은 '날 보러와요' 외에도 JTBC 시사교양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녹화를 마친 상태이지만, 지난 23일 김나영의 남편 A씨를 비롯한 몇몇 경제인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면서 200억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JTBC 측은 지난 26일 OSEN에 "김나영이 두 프로그램 녹화를 한 것 맞지만 최근 이슈를 이유로 (김나영 씨 분량은) 방송에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김나영 또한 활발히 운영하던 개인 SNS와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닫아놓은 상태다.

한편 김나영은 A씨가 구속되자 남편의 직업을 제대로 몰랐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남편이 하는 일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자책했다.
그는 "이 일로 상처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고 호소하면서 "남편이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 등의 입장을 내놔 남편 대신 사과에 나섰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날 보러와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