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필름이 주연 배우 캐스팅이 완료된 영화 '귀환'의 제작중단을 결정했다. 제작중단 이유는 시나리오다. 프리프로덕션이 시작된 영화가 제작 중단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윤제균 감독은 영화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귀환'의 제작을 맡은 JK필름 관계자는 27일 OSEN에 "'귀환' 제작중단이 결정됐다"며 "프리프러덕션이 시작된 상황이지만 시나리오가 원하는 수준이 되지 않아서 영화 제작을 멈추고 시나리오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귀환'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셀터-03'을 배경으로 불의의 사고로 홀로 그곳에 남겨진 우주인과 그를 귀환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로 제작 될 예정이었다.

'귀환'은 '국제시장' 이후 윤제균 감독의 4년만의 복귀작으로 황정민과 김혜수가 캐스팅 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제균 감독은 황정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 '국제시장'에서 무려 1,426만 관객을 불러모은 바 있다.
'귀환'은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나오지 않았던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인 만큼 과연 어떤 비주얼을 보여줄지 역시도 관심사 였다. 하지만 비주얼 보다는 영화의 시나리오가 중요한 만큼 제작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공작'으로 믿고보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황정민이나 '국가부도의 날'로 원톱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혜수의 첫 번째 만남은 과연 성사 될 수 있을지 앞으로 '귀환'의 제작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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