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잔혹사에 시달리는 한신 타이거스가 더 이상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외국인 선수 재활용을 택했다.
27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일간 겐다이'는 "한신이 니혼햄 파이터스 출신 브랜든 레이더를 눈독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니혼햄에 입단한 레어드는 1군 통산 타율 2할4푼(1998타수 479안타) 131홈런 349타점 236득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한신은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해임되기 전까지 레어드를 예의주시해왔으나 야노 아키히로 감독 취임 후 검토 작업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출신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 영입을 추진했으나 요미우리에 빼앗긴 뒤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 매체는 "최근 몇년간 외국인 타자 영입에 재미를 보지 못했던 한신은 국내 무대를 경험한 타자를 데려오는 게 낫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타 구단에서도 레어드를 눈여겨 보는 만큼 영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what@osen.co.kr
[사진] 브랜든 레이더(니혼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