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가 전세를 살면서 전재산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를 선택한 타이거JK는 진정한 힙합 대부로 품격을 자랑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타이거JK와 비지와 김조한이 출연했다.
타이거JK는 사랑꾼 답게 아내 윤미래가 챙겨준 스카프를 하고 등장했다. 타이거JK는 "예쁘게 보이라고 미래가 스카프를 챙겨줬다. 하고 나오기를 잘한 것 같다"고 했다.

타이거JK는 10집을 통해서 드렁큰타이거의 종지부를 찍는다. 타이거JK는 "30트랙이 담겨져 있다"며 "마지막이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앨범을 만들었다. 2018년 이후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화정은 과거 타이거JK를 떠올렸다. 최화정은 "타이거JK는 외모는 거칠지만 대화를 나눠보면 정말 순수해서 챙겨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조한 역시도 크러쉬와 용준형 등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을 해서 'Still in Love'를 발매했다. 김조한은 직접 라이브로 'Still in Love'를 불렀다. 타이거JK와 비지는 김조한의 라이브가 끝난 뒤에 열정적으로 호응을 보냈다. 김조한은 "헤어졌지만 아직까지 사랑하는 분들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고 말했다.
타이거JK와 비지는 '난 널 원해'를 라이브로 소화하면서 힙합 소울을 보여줬다. 타이거JK와 비지는 열정적으로 랩을 하면서 변함없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비지는 타이거JK가 전재산을 기부했다는 미담을 털어놨다. 비지는 "타이거JK가 저한테 상의도 없이 전재산을 기부한 적이 있다"며 "형 옆에 있으면서 좋은일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타이거JK는 "제 이름이 아니라 모두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전세를 살았지만 유명해지면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한 것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심경을 고백했다.
김조한은 히트곡인 '사랑에 빠지고 싶다'로 두번째 라이브를 보여줬다. 김조한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자연스럽게 노래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타이거JK와 윤미래의 아들이 조단은 훌쩍 자랐다. 타이거JK는 "조단이는 이제 10살이고, 엄마를 지켜준다. 조단이는 엄마의 음악을 좋아한다. 계속 지켜보다 보니까 아빠 보다 엄마가 더 여유있게 박자를 탄다는 것을 눈치챈 것 같다"고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화면,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