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새 캡틴으로 김현수(30)가 선임됐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실시한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김현수를 신임 주장으로 선임했다. 김현수는 “사실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하다. 어려운 자리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고 모두 함께 잘 해나가겠다. 믿고 맡겨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 LG 사령탑으로 출발하며 베테랑 박용택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LG는 이전에 선수단 투표로 주장을 선출했으나, 신임 류 감독이 박용택에게 주장을 맡아 선수단 구심점이 되기를 부탁했다.

류 감독은 2019시즌 주장으로 김현수를 꼽았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LG와 4년 115억원의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젊은 선수들과 자발적인 훈련 등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