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 쿨한 걸크러쉬로 돌아왔다.
유빈은 27일 오후 6시 타이틀곡 'Thank U Soooo Much'를 비롯해 두 번째 솔로 앨범 '#TSUM'을 발표하고 컴백을 알렸다.
올해 6월 첫 솔로 앨범 '도시여자'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숙녀'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유빈은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만난다.
건강한 섹시함으로 사랑받았던 유빈은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중무장했다. 첫 번째 홀로서기에서 빛을 발했던 '레트로 섹시'는 '쿨 걸크러쉬'로 진화했다.
'Thank U Soooo Much'는 전작 '숙녀'와 궤를 함께 하면서도 한 단계 강렬해진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숙녀'에서 분주한 도시 속, 상대방에게 당당하게 표현을 요구하는 '도시여성'의 모습을 그려낸 유빈은 'Thank U Soooo Much'에서는 이별을 통보하는 연인에게 오히려 멋지게 작별을 고하는 '걸크러쉬'를 선보인다.
"That’s too much / 헤어지는 마당에 뭘 이런 거까지 알리나 / 이를테면 그녀에게 흔들린 것/ 그건 정말이지 TMI"
"아 고맙다고 Thank you so much / 고맙네 참 고마워 / 고마워 어쩌나 Thank you so much / 알았어 흔들린 거 / 알았다고 You talk too much / 얼마나 더 하려구 끝을 보려구 / That’s enough / 됐어 거기까지 That’s enough"
이별의 과정에서 굳이 불필요한 이야기를 알리는 상대방에게 던지는 돌직구 가사는 통쾌하다. "다른 여자에게 흔들렸다"고 말하는 남자에게 "아 고맙다고. 충분하다고" 답하는 유빈의 쿨한 '걸크러쉬'는 뮤직비디오에서 더욱 매력이 배가된다. 레트로로 무장한 유빈에게서는 키치한 감성이 느껴진다. 황무지에서 누군가를 향해 총구같은 헤어 드라이어를 들이미는 유빈에게서는 '쿨워터향'까지 느껴진다.
'Thank U Soooo Much', 걸크러쉬로 돌아온 유빈, 정말 'Thank U Soooo Much'다. /mari@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