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와 박기웅이 드라마 ‘프로메테우스’에서 하차한다.
27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배우 진구와 박기웅은 최근 드라마 ‘프로메테우스’에 출연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진구와 박기웅은 앞서 드라마 ‘프로메테우스’의 주요 배역에 캐스팅됐지만, 합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게 된 것.
드라마 ‘프로메테우스’는 300억 대작 드라마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작품. ‘프로메테우스’는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비핵화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현 국제정세를 기반으로, ‘비핵화 과정 속에서 해외로 파견된 북한의 핵 관련 핵심 과학자들이 송환 도중 사라졌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드라마다.

하지만 드라마는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줄줄이 하차하면서 제작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원은 ‘프로메테우스’에서 국가정보원 대북 2팀 팀장 채은서 역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월 10일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하지원의 소속사 측은 “스케줄 문제 때문에 하차했다”고 밝혔다. 하지원의 후임자는 아직 미정이다.
거기다 ‘프로메테우스’는 MBC 편성이 유력시 됐으나, MBC 내년 편성 라인업에서도 빠지게 됐다. 이에 대해 MBC 한 관계자는 ‘프로메테우스’ 편성에 대해 “편성 논의 중이었으나 최종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MBC 편성 불발은 배우 하지원의 하차 이전에 결정된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하기로 했던 진구와 박기웅까지 드라마를 하차해 ‘프로메테우스’ 측은 다시금 배우를 캐스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과연 ‘프로메테우스’가 각종 암초를 지나 제작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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