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서 해결"..비도 이미지 타격, 논란 잠재울 수 있을까(종합)[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27 18: 27

비는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
이번엔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가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 비의 부모가 과거의 채무를 지금까지 불이행하고 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되면서,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해 파장이 일고 있는 것. 비는 아들로서 이번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이미지 타격이 심각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의 부모가 자신의 부모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1988년도 서울 용문시장에서 떡 가게를 했던 비의 부모가 쌀가게를 하고 있던 A씨의 부모에게 쌀 약 1700만원 어치를 빌려갔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현금 800만원도 빌려갔지만 갚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래퍼 마이크로닷과 도끼가 부모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비까지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의혹에 언급되면서 파장이 커진 모습이다. 네티즌은 '빚투'라는 말까지 붙이면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서 비는 아들로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27일 OSEN에 "오래 전 당시 어려웠을 시절, 현, 고인이 되신 비 씨 어머니와의 채무관계로서, 해당 유무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 수 없어 확인 중 이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아들로서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현재 저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상대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도끼 사태와 마찬가지로 비 부모의 채무 불이행설에 대한 의혹도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상황. 특히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비 측에 채무 이행을 요구하며 집까지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논란이 커지면서 비의 아버지는 해당 글을 작성하고, 비의 부모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을 만나 직접 사태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레인컴퍼니 관계자는 OSEN에 "비의 아버지가 당사자를 만나 사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당사자들과 얘기해보고 단순 해프닝인 건지 의혹에 대해 내막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정지훈은 이 상황에 대해 사태파악을 정확하게 해서 입장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비가 아들로서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빠른 대응과 조치로 더 이상의 이미지 타격을 막고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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