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시간을 가졌던 '수요미식회'가 새로운 패널들과 함께 돌아온다.
tvN 예능국 측은 27일 OSEN에 "'수요미식회'가 오는 2019년 1월 2일 밤 12시20분부터 재개된다. 2MC인 신동엽, 전현무는 그대로 출연하며 아나운서 신아영이 합류한다. 패널은 전원 교체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5년 첫 방송된 '수요미식회'는 이른바 '먹방'과 '쿡방'의 홍수 속 화려한 입담만으로 침샘을 자극하는 맛있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의 맛깔난 입담과 수많은 맛집 소개 덕분에 tvN 장수 예능이 됐다.

하지만 '수요미식회' 측은 지난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7일, 돌연 게시판을 통해 "잠시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고 공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전 고지도 없던 갑작스러운 휴방 결정이었기 때문.

더욱이 이후 프로그램의 원년 멤버인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관련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여 논란에 휩싸였고, 이는 황교익의 '수요미식회' 하차 요구로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황교익의 '수요미식회' 합류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고, 결국 '수요미식회' 측은 황교익을 비롯한 패널들을 전원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tvN 측은 "개편의 일환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패널들이 바뀌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영입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내린 결정이다"라고 황교익 논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OSEN 취재 결과, 새로워질 '수요미식회'에 요리연구가 겸 칼럼니스트인 박찬일 셰프와 박준우 셰프, 그리고 음식전문지 올리브 매거진의 송정림 편집장이 함께할 예정.
이에 신아영과 새로운 패널들의 합류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 '수요미식회'가 이전의 명성을 되찾아 tvN 장수 예능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수요미식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