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닷부터 휘인..연예계에 퍼진 ‘빚투’ 폭로 ‘9일 타임라인’(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27 20: 50

래퍼 마이크로닷부터 도끼, 가수 겸 배우 비까지 연예계 ‘빚투(#빚too)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닷부터 시작된 연예인들의 부모 채무 불이행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것.
마치 연예계 미투 운동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 부모 채무 불이행 의혹을 끝으로 ‘빚투’ 폭로가 끝날지 또 새로운 의혹이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11월 19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사기를 저지른 뒤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어느 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확인서까지 공개되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마이크로닷은 논란이 불거진 후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지만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결국 죄송하다며 사과하며 “아들로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겠다”고 했다.
이후에도 마이크로닷 큰아버지가 2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인터뷰가 공개됐고 거세지는 논란에 끝내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한 매체를 통해 “잠적하거나 도피를 하려는 의도는 없고,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만 전했을 뿐이다.
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충북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27일 오후 OSEN에 “아직까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체포영장은 유효하다”며 ‘입국과 동시에 체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11월 26일 도끼 모친 사기 의혹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이 일주일여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도끼의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 A씨에게 1000여만 원을 빌려간 뒤 아직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됐다. 이에 도끼는 “잠적한 적 없으며 금수저로 살아간 적 없다”라며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도끼의 반박은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도끼의 모친이 A씨에게 돈을 빌렸고, 빌린 돈 전부를 갚지 못한 것은 사실인데 도끼는 해명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닷 사건과 연관지어 ‘물타기’라고 언급했고, ‘1000만원은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을 키웠다. 결국 도끼의 해명 과정은 인성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끼는 27일 자신의 SNS에 “어제 밤 이후 피해자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단락된 상황이다.
♦ 11월 27일 비 부모 채무 불이행 의혹
비(본명 정지훈)도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비의 부모가 과거의 채무를 지금까지 불이행하고 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되면서,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해 파장이 일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의 부모가 자신의 부모님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88년도 서울 용문시장에서 떡 가게를 했던 비의 부모는 쌀가게를 하고 있던 A씨의 부모에게 쌀 약 1700만 어치를 빌려갔고 갚지 않았고 비슷한 시기에 현금 800만원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는 아들로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이날 “오래 전 당시 어려웠을 시절, 현, 고인이 되신 비 씨 어머니와의 채무관계로서, 해당 유무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 수 없어 확인 중 이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아들로서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비의 아버지가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를 만나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 11월 27일 마마무 휘인 친부 채무 의혹
마지막으로 마마무의 휘인도 친부 채무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자신의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휘인 아버지가 2016년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아 아버지 사업이 파산했다면서 힘들어하다 췌장암3기를 진단 받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며 부모가 이혼했고 이후 아버지와 몇 년 동안 교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kang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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