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휘인이 아버지와 관련된 채무불이행 논란과 관련해서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했다. 휘인은 아버지로 인해서 겪었던 과거의 불행까지 고백하면서 마마무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마마무의 소속사 RBW는 27일 공식입장을 통해서 휘인의 아버지와 관련된 채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RBW와 휘인 모두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휘인은 입장문을 통해서 현재 이혼해서 소식도 모르는 아버지가 과거 가정을 등한시 했으며 아버지로 인한 많은 피해를 감당해왔다는 사정을 밝혔다. 휘인은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자신의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휘인 아버지가 2016년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아 아버지 사업이 파산했다면서 힘들어하다 췌장암3기를 진단 받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현재까지 휘인은 아버지의 빚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상황이며 피해자가 주장한 빚과 역시도 자식인 휘인과는 상관이 없다. 무엇보다 휘인이 아버지와 각자의 삶을 살고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원만한 해결을 하겠다고 밝히며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으로 보인다.
휘인이 속한 그룹 마마무는 오는 29일 새 미니앨범 '블루스' 발매를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상황이다.
이하 휘인 입장문 전문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습니다.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