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이주실 "암 진단 후, 시한부 판정 받아" 눈물[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7 21: 18

배우 이주실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이주실편이 그려졌다. 
국민엄마 이주실의 인생이 그려졌다. 이주실은 영화 '꽃손'이 '2018 서울 노인영화제' 개막식으로 무대에 올랐다. 데뷔 54년차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직장에 취직, 야간대학을 다녔다. 가정형편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 당시 특상을 받은 것이 동기가 돼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주실은 스물한 살에 대국방송 아나운서로 방송에 데뷔했다. 그 계기로 제2의 여운계라 불리며 무대에 오른 연극만 200여편이 넘는다.
이주실은 결혼생활 이혼후 홀로 두 딸을 키워왔다고 했다. 이주실은 "남편의 빈자리를 채운다는게 노력해서 되는 일은 아니었다. 벌지 않으면 안 될만큼 책임감, 의무감 같은게 등에 짊어지게 됐다"면서 
"그것도 운명이었을까 생각, 이제와서 생각하면 무척 애썼구나란 생긱이 든다"고 회상했다. 
이혼과 홀로 딸 둘을 키우는 것. 이후에도 인생의 고비는 계속됐다. 
이혼 후 7년뒤 1998년, 유밤암 4기 발병이 됐다고. 게다가 유방암 말기로 한쪽 가슴을 모두 도려내야했던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막내가 겨우 7살일 때, 병원에서는 결국 1년이란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그녀였기도 했다. 
이주실은 "살고싶단 생각 많이했다, 애들을 키워야하니까 살고싶단 생각 뿐"이라면서 "아이들이 독립할 때까지만이라도 살고싶다고 생각했다"며 애끊는 모정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사람이좋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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