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찬미' 신혜선, 이종석 악수 거부했다‥날선 '첫만남'[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7 22: 20

‘사의찬미'에서 이종석과 신혜선이 날선 첫만남이 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TV시네마 ‘사의찬미(극본 조수진,연출 박수진)'이 첫 방송됐다.
 

한편,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 드라마다. 
1921년 동경, 우진(이종석 분)은 순회공연에 올릴 세 편의 신극을 선택했다. 조선예술에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때, 여자 역이 필요했고, 홍난파(이지훈 분)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긴하다"면서 심덕(신혜선 분)을 찾아갔다. 조선에서온 유학생이 함께 만든 동호회를 설명하며 "우리 민족을 계몽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심덕은 "그거 혹시 위험한거 아니냐"며 안 내켜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동호회장으로 향했다. 
문이 살짝 열려있었고, 우진이 혼자 낭독하는 모습을 보게됐다. 이어 심덕은 "일본어 책을 왜 조선말로 읽냐"고 말을 걸었다. 우진은 "멋대로 들어오라고 한 적 없다"며 자신을 방해한 심덕에게 날을 세웠다. 이때, 홍난파가 들어왔고, 두 사람을 서로 소개해줬다. 반갑다고 악수를 건네는 우진에게 심덕은 "난 별로"라면서 공연합류에 대해서도 거절하겠다고 했다.심덕은 "그런 일에 시간낭비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돌아섰고, 우진은 "조선 사람이면 조선을 위해 뭐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말했으나,심덕은 "조선사람이라서 그런다, 난 겨우 유학온 사람"이라면서 "그런거 하다 소프라노 못 되면 어쩔 거냐"고 했다. 
우진은 "나라를 외면하냐"며 심덕을 이해하지 못했고, 심덕은 "나라가 그 모양인데 나라도 잘 살아야된다"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진은 "그럼 뜻대로 해라, 잘 살아라"며 돌아서려했다. 이때 심덕은 "하겠다 공연, 단 조건이 있다"며 우진을 붙잡았다. 심덕이 건 조건은 노래만 하겠다는 것이었다. 공연으로 인해 본인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노래까지 더해지면 더 풍성한 공연이 될 것이기에 우진은 심덕을 합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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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의찬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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