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마무의 휘인이 친부 채무 논란으로 아픈 가정사까지 고백했다. 쉽지 않았을 그의 고백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휘인이 친부 채무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마마무 휘인 아버지가 2016년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아 아버지 사업이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마마무 휘인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는 컨테이너 이동식화장실 카라반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라며 “저희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 사람과 화물 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 알선소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업체와는 신뢰관계가 거의 없어 후불결제를 꺼렸지만, 그 사람은 지속적으로 자기 딸이 걸그룹 멤버라고 자랑하면서 안정시켰다. 후불결제를 진행했으나 몇 번의 결제를 밀렸고, 계속해 대금 지급을 미뤘다”며 “아버지는 화물 기사들에게 쉴 새 없는 독촉전화를 받았고, 참을 수 없는 쌍욕도 들으며 잠도 못 주무시고 식사도 못할 정도로 전화가 많이 왔다”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가족력이 없는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휘인은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휘인은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며 부모가 이혼했고 이후 아버지와 몇 년 동안 교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휘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며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어머니와 이혼하고 몇 년 동안 교류가 없었던 아버지의 채무 때문에 아픈 가정사까지 고백해야 했던 휘인. 누리꾼들은 아버지 일로 가정사를 고백해야 했던 휘인이 오히려 피해자라며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마마무는 오는 29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로 컴백 활동을 예고하고 있고 데뷔 4년 만에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무대에 처음 선다는 소식도 전했다. 하지만 아버지 채무 논란으로 마음고생하고 있는 휘인. 누리꾼들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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