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 윤균상의 회사에 입사했다.
2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청소의 요정' 사장인 장선결(윤균상)은 사무실 곳곳을 확인하며 먼지 한톨, 머리카락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청소상태를 꼼꼼히 체크했다.
장선결은 길오솔(김유정)을 만나 자동차 수리비를 얼른 내놓으라고 말했다. 돈을 갚지 않으면 소송을 하겠다고. 이때 오솔은 종원그룹 신입사원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이에 장선결에 "끽해야 250으로 사람 무시하냐" " 돈나고 사람 났냐"고 하고 싶었던 말을 내뱉고는 기뻐했다.

오솔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합격 파티를 가졌다. 하지만 오솔이 1차에 합격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했다.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계속 탈락했다. 오솔이 "취직하기 더럽게 어렵네. 왜 이렇게 안 풀리냐"며 힘들어했다.
오솔의 동생 길오돌(이도현)이 '청소의 요정' 직원들과 싸움에 휘말렸다. 경찰서를 찾아온 장선결은 직원 전영식(김민규)가 전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장선결이 권비서(유선)에게 싸움에 휘말린 이동현(학진), 황재민(차인하)를 해고하라고 지시했다. 권비서는 "청소의 요정 초창기 직원 고작 세 명밖에 안 남았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고 먼저 외치셨죠. 벌써 몇 번째 바꼈는지 셀 수도 없다"며 만류했다. 장선결은 "회사 내규에 맞는데 잘못됐냐"고 물었고 권비서는 "잘못하신 것도 아니고 잘하고 계신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장선결은 이를 철회했다.
장선결은 할아버지 차회장(안석환)의 생일에 오랜만에 본가로 갔다. 차회장은 "결벽증 그거 다 정신병이야. 정신상태가 썩어빠져서 그런 병이 걸린거야! 병 고치라고 미국 보내놨더니 돌아와서 청소 회사나 하다니"라고 소리쳤다. 엄마 차매화(김혜은)가 차회장의 회사에 들어와서 회사를 이어 받을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선결이 거절했다. 이에 분노한 차회장이 장선결에게 포크를 던졌고 선결의 얼굴에 피가 흘렀다.
과거 회상, 어릴 때 할아버지 차회장 밑에서 컸던 장선결. 어린 선결이 지저분한 상태일 때마다 차회장은 매질을 했다. 차회장은 "엄마가 없으면 없을수록 깨끗하게 다니라고 했나 안 했나!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이라고 소리쳤다.
면접에 떨어진 오솔이 편의점 앞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장선결이 우연히 그 앞을 지나게 됐다.

만취한 오솔이 선결을 알아보고 "우리 이것도 인연인데 한잔 할래요? 술은 내가 살게. 저기요 미안한데요 나 다음주까지 돈 못 갚을 것 같아요 내가 오늘 면접을 봤거든요. 내가 취업하면 그쪽 돈부터 갚아주려고 했는데 떨어졌어요. 실은 계속 보는 족족 떨어져요. 나 바보 같죠?"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기요 내가 학교 다닐 때 육상선수였거든요. 허들 알죠? 나 진짜 한번도 안 넘어지고 달렸는데 그래서 우리 아빠가 나 진짜 자랑스러워했는데 근데 요즘은 자꾸 넘어져요"라며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선결은 길오솔 앞에 있던 연필통을 바라보았다. 오솔은 "취업준비하며 사용한 47자루의 펜. 내 청춘, 노력"이라고 말했다.
길오솔은 구두 굽이 부러져 넘어졌고 결국 구두를 벗고 맨발로 걸어갔다. 장선결은 슬리퍼를 건넸다. 오솔이 선결의 얼굴을 보며 "다쳤네 그쪽도. 아프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집 앞 계단에서 술에 취해 잠든 오솔. 최군(송재림)이 발견하고 업고 집까지 데려다줬다.
오솔이 '청소의 요정' 신입 체력 테스트에 지원했다. 오솔이 체력테스트에서 두각을 발휘해 합격했다. 오리엔테이션 일정, 오솔이 선결을 보고 "대표?!"라고 놀라워했다. 선결 또한 "말머리?"라며 당황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