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에 UCL 데뷔' 정우영, 손흥민보다 2년 더 빠르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28 07: 31

정우영(19, 바이에른 뮌헨)이 십대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르며 장밋빛 미래를 기약했다. 21세에 별들의 무대를 밟은 손흥민(26, 토트넘)보다 2년 빠른 페이스다.
뮌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8-2019시즌 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서 벤피카를 5-1로 대파했다.
정우영은 역사적인 UCL 데뷔전을 가졌다. 팀이 5-1로 크게 앞선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10분 남짓한 시간을 뛰었다.

정우영은 올 시즌을 준비하며 줄곧 1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프리시즌엔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를 상대하기도 했다. 정우영은 뮌헨 1군 데뷔전을 별들의 무대에서 치르며 미래를 밝혔다.
정우영은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한국인 역대 최연소로 UCL에 데뷔한 주인공이 됐다.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등 쟁쟁한 선배들의 데뷔 기록을 크게 앞당기며 만 19세에 별들의 무대에 섰다.
특히 정우영은 손흥민보다 2년 더 빠르게 UCL에 데뷔하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만 21세이던 2013년 9월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했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도움까지 기록했다.
정우영은 내친김에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노린다. 내달 1일 열리는 베르더 브레멘전에 출격을 고대하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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