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재이가 12월의 신부가 된다.
구재이의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28일 "구재이가 오는 12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을 모시고 비공개 예식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예비 신랑은 5살 연상의 훈남. 현재 프랑스의 한 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구재이는 결혼 후 당분간 프랑스와 국내를 오가며 한 남자의 아내와 배우로 바쁜 나날을 보낼 전망이다.

모델 출신인 구재이는 단막극, 일일극, 미니시리즈 등에서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KBS 2TV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동건과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6월, 음주운전 물의로 8개월간 자숙한 그는 지난 4월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를 통해 복귀에 성공했다.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지난해 실수를,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싶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특히 그는 "같은 실수를 다신 하지 않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내비쳤다. 그래서 '뷰티풀라이프'를 통해서는 소탈하고 밝은 면모를 뽐냈고, OCN '미스트리스'를 통해서는 스릴러 연기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런 구재이가 행복한 신부로 거듭날 전망이다. 12월 결혼 소식에 팬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