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건강해서 더 반가운 1년만의 만남 '흔한 이별' (ft. 손나은) [퇴근길 신곡]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28 18: 11

'명품 발라더' 허각이 마침내 돌아왔다. 
허각은 28일 오후 6시 신곡 '흔한 이별'을 공개하고 1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허각이 음악 팬들과 만나는 것은 갑상선암 투병 후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갑상선암 투병 소식이 전해져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던 허각은 수술 후 회복에만 전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다. 투병 중에도 지난해 11월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던 허각은 "얼른 회복해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는 약속처럼 1년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우뚝 섰다. 

'흔한 이별'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허각표 발라드에 담담한 감성을 더했다. 앞서 발표했던 허각표 이별송 '바보야', '마지막으로 안아도 될까'의 이별 감수성에 조금은 더 담담한 마음으로 가슴 아픈 이별에 성숙하게 대처하는 남자의 모습을 담은 '흔한 이별'은 또 한 번의 인생곡을 경신할 '허각표 발라드'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 계절이 널 기억하고 있나 봐 / 우리가 헤어진 게 이맘때였어 / 그때는 왜 그렇게 세상을 다 잃은 것만 같던지 / 지나 지나고 보니 / 흔한 이별인 듯 살아져 / 너도 나처럼 어느새 잊었을까 / 참 사랑했었던 애틋했던 우리 사이 이젠 / 남들과 같나 봐"
"지나보니 알 것 같아 다 내 잘못이었다는 걸 / 들릴 듯 말 듯하게 나 혼잣말로 미안했다며 / 별일은 없는지 너를 불러봐" 
갑상선암 투병 후 1년 만에 돌아온 허각은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한층 더 짙어지고 성숙해진 허각의 보컬은 이별송 '흔한 이별'과 만나 파괴력을 발휘한다. 아픔을 딛고 돌아온 허각은 더욱 섬세해진 감성 보컬로 추운 겨울, 듣는 이들의 쓸쓸한 마음을 어루만진다. 
소속사 식구 손나은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허각의 이별송 '흔한 이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뮤직비디오 속 손나은은 가장 좋아하는 친구와 같은 남자를 좋아하게 되고,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절망하는 역할을 맡아 노래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손나은은 청순하고 발랄한 연기부터 감성 눈물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허각의 컴백을 지원사격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허각. 아픔을 툭툭 털고 아무렇지 않게 '흔한 이별'로 마이크를 잡은 허각이 반갑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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