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국가부도의 날'이 28일 개봉한 가운데, '보헤미안 랩소디'와의 흥행 경쟁이 기대되고 있다.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현재 국내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역주행으로 개봉 4주 차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으며, 개봉 29일째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오전 9시 28분 기준, 누적관객수 500만 7,178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흥행 성적은 영화 '공작'의 누적관객수 497만 명을 뛰어 넘은 수치이며, 2018년 흥행작 TOP 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관객수다. 또,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 506만 명을 동원한 영화 '독전'의 흥행 성적까지 제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역대 음악 영화 흥행 1, 2위 기록을 가진 '레미제라블'(592만)과 '미녀와 야수'(513만)의 500만 돌파 속도보다 빠르며, 새로운 흥행 신기록도 예고하고 있다.

국내 관객들이 '보헤미안 랩소디'에 빠져있을 때, 김혜수와 유아인 주연의 한국 영화 기대작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이 개봉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유아인 외에도,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이 합류해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개봉 전 시사회 이후 호평이 이어지면서 사전 예매율이 올랐고,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2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36.1%를 나타내고 있으며, 예매 관객수는 15만 2,169명을 넘어섰다.
스타 배우들과 묵직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박스오피스 1위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