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부터 마동석까지, 2018 한국 영화 빛낸 7인[영화계 결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21 11: 45

 2018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2018년 한국 영화계 역시 흥행이라는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했다. 흥행 성적 역시 중요하지만 흥행 성적과 상관없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배우들의 활약상을 모았다.
▲ 마동석 
마동석은 2018년도 열일 했다. 무려 5편의 작품을 개봉시키며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라는 것을 입증했다. 물론 흥행에 성공한 작품도 있고 다소 아쉬운 작품도 있지만 배우가 배우로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는 배우로서 그는 연기 뿐만 아니라 영화에 기획 까지 참여하면서 한국 영화에 독보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특히나 액션 분야에서 그의 매력은 빛이 난다. 지난 22일 개봉해서 5일여만에 100만을 넘어선 '성난 황소'는 액션 배우로서 그의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2018년 뿐만 아니라 2019년에도 마동석은 열심히 달린다. 마동석은 '악인전', '나쁜녀석들 더 무비', '백두산' 등의 영화에 출연한다. 

▲ 손예진
영화와 드라마에서 손예진처럼 고른 활약을 보인 배우가 있을까. 손예진은 2018년에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260만, '협상'190만을 기록했다. JTBC '밥 잘사주는 예쁜누나'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정해인, 소지섭,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결과지만 청순의 아이콘이면서 동시에 협상 전문가 역할을 소화하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남다른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자랑했다. 당당한 원톱 주연으로 자리를 굳힌 손예진의 차기작 역시 관심을 모은다. 
▲ 유아인
유아인은 유연하다. '베테랑'에서 망나니 조태오부터 밑바닥 인생을 사는 '버닝' 종수까지 그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버닝'은 칸 국제영화제까지 진출했다. 유아인은 '국가 부도의 날'에서도 역할과 비중을 따지지 않고 기꺼이 윤정학 역할을 소화해냈다. 국가 부도를 기회로 삼는 야심찬 윤정학 역시 유아인의 한 단면이다. 어떤 영화에서도 제몫을 해낼 수 있는 배우 유아인은 또 다른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이성민 
이성민 역시도 성실하게 꾸준하게 활약해왔다. 2018년에도 주연을 맡은 작품은 무려 3작품이다. '바람 바람 바람'과 '목격자'와 '공작'. 원톱 주연을 맡은 '목격자'는 호평과 함께 250만이라는 깜짝 흥행을 기록했고, '공작'에서는 부일 영화상, 대종상, 영평상까지 남우주연상 3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는 연기력을 자랑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성민이 오래 오래 영화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해본다. 
▲ 조진웅
조진웅 2018년 개봉한 흥행 작품에는 빠지지 않는 배우다. 관객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조진웅은 2018년 한 해 동안 3편의 영화를 통해 1,50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독전'의 형사 원호, '공작'의 안기부 실장 최학성, '완벽한 타인'의 석호까지 그를 빼고 2018년 흥행 영화를 설명할 수 없다. 작품에 따라서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변신하는 조진웅 만큼 믿음직스러운 배우는 없다. 
▲ 주지훈
주지훈은 항상 가능성 있는 배우였다. 2018년은 주지훈의 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신과함께-죄와벌', '신과함께-인과연'에서 해원맥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잘생긴 외모와 유머감각 그리고 시원시원한 액션까지 '신과함께-인과연'으로 흥행배우의 대열에 올라선 그는 '공작'과 '암수살인'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의 타이틀까지 접수 했다. 특히 '암수살인'에서는 살인마 강태오 역을 소화하면서 연기의신 김윤석과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쳤다. 주지훈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이다.  
▲ 하정우
하정우는 확실한 배우다. 최근 몇년간 흥행 실패가 손에 꼽을 정도다. '신과함께-죄와벌', '1987', '신과함께-인과연'으로 3연속 흥행에 성공시켰다. 그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과 함께 'PMC: 더 벙커' 개봉을 통해 4연속 흥행을 노리고 있다. 그의 전작인 '터널'과 '아가씨'까지 비춰봤을 때 하정우는 정확하게 관객이 원하는 것을 알고 움직이는 배우처럼 보일 정도다. 하정우의 성공 질주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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