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빈이 아빠 김성수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것을 절대 반대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하루 종일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아빠 김성수에게 혹시 여자 친구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딸 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교를 하던 혜빈은 학교 앞까지 마중 나온 김성수를 발견하고는 달려가 안겼고, 오랜만에 머리까지 깔끔하게 다듬은 아빠의 모습을 보고는 기뻐하며 연신 “잘했어요”라고 칭찬했다. 이어, 혜빈은 김성수에게 “웬일로 씻었어요?”라고 물었고, 김성수는 손님을 불렀다는 말과 함께 “너한테 허락 받을 것도 있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혜빈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김성수는 “명절 전날 같은 느낌”이라며 유난히 들뜬 모습을 보였고, 평소 딸 혜빈이 그렇게 부탁을 해도 하지 않던 면도까지 했다.
열심히 단장하는 김성수를 가만히 바라보던 혜빈은 “갑자기 안 하던 행동을 해 의심이 간다”며 “아빠 혹시 여자 친구 오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김성수는 “여자 친구가 어디 있냐”고 답했지만 누군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말을 얼버무려 혜빈의 의심을 더욱 키웠다.
딸 혜빈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자 김성수는 “아빠가 여자 만나는 거 싫어?”라고 물었고, 김성수의 질문에 혜빈은 “응 싫어요. 아예”라고 딱 잘라 말했다.
혜빈이 김성수의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내가 다 뒤져볼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수는 "휴대폰은 건드리지 말자"고 부탁했다.
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여자친구를 만들면 제가 너무 섭섭할 것 같아요. 저를 별로 안 챙겨줄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아빠가 실제 연애를 한다면' 이라고 묻자 "제가 둘 사이를 갈라 놓을거에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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