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이 백진희에게 점차 호감을 느꼈다.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 백진상(강지환)이 이루다(백진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진상이 "나 혼자서는 안되겠어. 도와줘. 이대리"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루다는 "네 팀장님"이라고 답했다.

이루다는 백진상이 지켜야할 각서를 만들었다. 진상이 반발하자 루다는 "타임루프에서 벗어나고 본사로 복귀하셔야죠. 그러려면 우리 둘이 힘을 합해야한다"라고 전했다.
마케팅팀 이루다는 회사에 출근해 "매출 꼴찌인 매장으로 지원근무를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마케팅팀 최민주(류현경), 강인환(인교진) 등은 이루다가 진상의 매장으로 지원근무를 나가는 것을 의아해했다. 이루다는 "백팀장님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늦은 밤 루다가 진상을 찾아가서 매장 매출을 올릴 방법을 빨리 강구하자고 했다.
진상이 "날 싫어하는 사람이 주위에 너무 많은 것 같다. 타임루프의 의미, 뭐겠어? 욕을 먹으면 그냥 죽으라는거겠지"라고 전했다.
이에 루다는 "그럼 그냥 죽으면 되지 왜 하루가 돌아가겠어요. 혹시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는 당부 아닐까요 기회를 주는거죠"라고 말했다.

진상이 "왜 그렇게까지?"라고 묻자, 루다가 "가능성이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안된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팀장님은 할 수 있어요. 꼭 변화실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취해서 쓰러졌다.
이때 강준호(공명)가 이루다에게 전화했다. 루다가 잠들었고 진상이 대신 받았다. 강준호가 "아니 이 대리 휴대폰을 왜 팀장님이?"라고 놀라서 물었다. 진상이 이루다가 잠들었다고 대답했다. 준호는 "거기가 어딘데요?"라고 물었고 진상이 "내 집"이라고 답했다.
다음날 아침부터 준호가 진상의 집을 찾아갔다. 준호가 "이대리 혹시 팀장님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루다는 "미쳤어요? 돌았어요? 어디 할 소리가 없어서 아침부터 그런 헛소리를 하십니까? 내가 백진상 팀장님을 좋아한다고요?!"라고 황당해했다. 진상도 마찬가지였다.
준호가 진상과 루다의 사이를 질투해 강회장에게 뛰어가 "할아버지, 나 가리봉점에서 일하게 해줘 오늘부터 당장"이라고 부탁했다.
진상과 루다, 준호가 가리봉점 매장에 출근했다. 하지만 매장 직원들과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됐다. 그러다 백진상이 직원 안선녀(서정연)가 몰래 유통기한이 지난 닭을 훔쳐가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넘어가는대신 자신을 본사로 빨리 보내는 대안을 제안했다.
진상이 직원들에게 "2주 안에 매출을 두배로 올려야 한다"며 앞으로 자신의 지시를 따라달라고 했다.
백진상의 진두지휘 아래 가리봉점에는 손님이 갑자기 몰려들기 시작했다.
유시백(박솔미)이 강인환(인교진)에게 "가리봉점 확실히 문 닫고 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진상이 루다와 준호가 다정하게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뭐야 둘이?"라고 질투했다.

유시백이 진상의 매장 문을 닫기 위해 방문했다. 하지만 진상은 2주 만에 매출을 두배 이상 올렸다.
진상은 "매출은 두배로 올리면 다른 조건 없이 폐업 취소한다고 했다. 순 이익이라는 단어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시백은 "원플러스원, 치킨 정가 가격 낮췄다. 룰 위반이다"라고 했다. 진상은 "판매 가격은 매장의 권한이다. 메뉴얼에도 써 있다"고 말했다.
시백이 "이런 말장난이 어디 있어요?"라고 분노했지만, 진상이 "간부가 되서 힘없는 직원들을 데리고 장난을 치다니 멍청하게 자기 꾀에 빠져서 누굴 탓합니까"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분노한 시백이 "백진상! 죽..!"이라고 말을 하려는 순간 루다가 시백을 밀었다. 백진상은 다행히 타임루프에 걸리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진상이 "이대리에게 날 좋아할 자격을 주기로"라고 미소를 지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