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 멜로퀸의 귀환·박보검 매직의 시작[첫방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29 07: 02

멜로퀸 송혜교의 귀환에 박보검의 '매직'이 더해졌다.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면서 '남자친구'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돌아온 멜로퀸 송혜교는 이번에도 완벽했다. 멜로퀸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무미건조한 차수현의 삶을 그려내면서도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서도 '보검 매직'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첫 방송이었다.
지난 28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서는 쿠바에서 만나 운명적인 인연을 예고하는 차수현과 김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졌고 호감을 느낀 두 사람, 정통 멜로의 시작을 알려 기대감을 더했다.

출장으로 쿠바를 찾은 차수현은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도와준 김진혁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김진혁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청포도 같다"라며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진혁은 위기에 빠진 차수현을 구해주면서 역시 묘한 감정을 느꼈다. 차수현의 모든 것이 신선했고 또 김진혁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쿠바에서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낸 차수현과 김진혁. 하지만 서로에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관계였다. 차수현은 호텔을 사업을 이끄는 대표이자, 또 재벌가 며느리 출신으로 가는 곳마다 관심을 받고 있었다. 김진혁이 차수현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또 다른 관계 변화가 예고되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첫 방송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쿠바의 아름다운 풍경, 송혜교와 박보검의 케미, 그리고 설레는 로맨스의 3박자를 갖추고 있었다.
돌아온 멜로퀸 송혜교의 활약이 기대되는 전개였다. 표정 없이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차수현은 쿠바에서 김진혁을 만나며 다채로운 색깔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진혁에게도 차수현의 존재감을 컸다. 송혜교는 감성 연기로 차수현 캐릭터를 완성해내면서 기대를 더했다.
박보검 역시 설명대로 '청포도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박보검은 산뜻하면서도 싱그러운 매력으로 '남자친구'에 색깔을 입혔다. 익히 알려져 있는 박보검의 성품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듯한 바르고 순수한 성품의 김진혁과 잘 어울렸다.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한 송혜교와 박보검인 만큼, 첫 방송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줬다. '남자친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조합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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