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국가부도의 날', 역대 11월 韓영화 최고 오프닝..'보랩' 꺾었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29 09: 13

한국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 첫날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은 지난 28일 하루 1,178개 스크린에서 30만 1,32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같은 날 '보헤미안 랩소디'는 20만 2,915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511만 5,195명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성난황소'는 8만 3,45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18만 3,45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28일 개봉한 신작 '후드'는 5만 8,581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고, '완벽한 타인'은 3만 5,834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500만 4,821명으로 5위를 나타냈다. 
'국가부도의 날'은 개봉 당일 오후, 예매율이 36.1%를 돌파해 1위를 차지했고 ,예매 관객수가 1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일찌감치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또, '보헤미안 랩소디'가 현재 국내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가져와 주말 경쟁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부도의 날'의 30만 스코어는 11월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영화 '내부자들'(개봉 첫날 23만 949명/최종 707만 2,021명)은 물론 11월 역대 최고 흥행작인 '인터스텔라'(개봉 첫날 22만 7,025명/최종 1,027만 5,484명)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압도적 격차로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그만큼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마지막 주 개봉해 500만 명을 넘어선 '완벽한 타인'의 첫날 관객수인 27만 4,118명도 넘어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강력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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