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역시는 역시였다..박보검♥송혜교가 만든 '남친 매직' [Oh!쎈 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29 12: 29

역시는 역시였다. 박보검과 송혜교의 '심쿵' 투샷에 안방 시청자들이 단단히 매료됐다. tvN 새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스타트를 알렸다. 
28일 첫 방송된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제작 본팩토리)'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에서 평균 8.7%, 최고 1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5.1% 최고 6.1%의 시청률로 역시나 전 채널 포함 1위를 장악했다. 이는 역대 tvN 수목드라마 첫방 시청률 중에서 1위이며, tvN 드라마 통합으로는 2위(1위 미스터션샤인 첫방 8.9%)의 기록이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첫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남자친구'다.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두 번 다시 없을 비주얼 로맨스를 예고했기 때문. 여기에 SBS '질투의 화신' 박신우 감독과 국내 드라마 최초로 담은 쿠바의 아름다운 풍경 역시 기대 요소였다. 
'남자친구'는 팬들의 기대에 200% 부응했다. 동화호텔 대표인 수현(송혜교 분)은 정치인의 딸로 숨막히는 삶을 살아가고 있고, '청포도 청년' 진혁(박보검 분)은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였다. 그런 두 사람은 쿠바에서 운명적으로 인연을 쌓았다. 
택시 고장, 핸드백 도난 등 우여곡절 끝에 모로 까바냐에 도착한 수현은 말레콘 비치가 내려다보이는 난간에 앉은 채 잠에 빠져들어 떨어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앞서 수면제를 먹었기 때문. 이때, 달려와 그를 잡은 진혁은 수현을 지켜주며 가슴 시린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석양에 물든 쿠바에서 제대로 마주보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은 화보 그 자체였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수현과 진혁의 우연한 만남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기 충분했다. 수현과 진혁을 각각 송혜교와 박보검이 연기했기에 시너지 효과는 더 컸다. 
한층 더 깊은 감성 연기를 펼친 두 배우와 박신우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 섬세한 연출,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일러스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배우, 연출, 작가 3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진 덕에 시청자들은 높은 시청률로 화답했다. 
올 겨울, 새로 생긴 '남자친구'에 안방 여심이 요동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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