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이 '두발 라이프'를 둘째 출산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진은 29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Plus 새 예능 '두발 라이프' 제작발표회에서 "오랫동안 집에서만 있어서 바깥 공기가 그리웠다"라고 운을 뗐다. 유진은 지난 8월, 둘째 딸을 출산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는 이어 "사실 이렇게 일찍 복귀할 생각이 없었는데 제게 딱 맞는 프로그램에서 섭외을 해주셔서 돌아오게 됐다. 제가 원래 걷는 거에 대한 환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걸어본 적이 없어서 여행을 가서도 신발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걷는 편이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긍정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유진은 "촬영을 하며 진짜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는데 정처 없이 걷는 게 좋더라. 두 발로 할 수 있는 힐링이라는 걸 느꼈다. 저희 프로그램을 보면서 같이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시청자분들도 같이 힐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 nahee@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