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네이마르(26)가 100% 몸 상태가 아님에도 제 몫을 해냈다.
네이마르는 29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1-으로 앞선 후반 37분 쐐기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네이마르의 활약 속에 파리 생제르맹(PSG)는 승점 8을 기록하며 나폴리(2승3무, 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PSG는 최약체 크르베나 즈베즈다(승점 4)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16강행이 유력해졌다.

네이마르의 이날 경기 출전 여부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다친 부상 여파로 경기 직전까지 경기에 나설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버풀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이에 네이마르는 경기 후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100%가 아니었다"고 몸상태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부상이 있든 없든 나는 거기 있어야 했다"고 강조, 리버풀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31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가 보유하고 있던 브라질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인 30골을 넘어선 것이다. 3위 기록은 27골을 기록한 히바우두다.
챔피언스리그 예선까지 포함해도 네이마르가 선두다. 네이마르는 본선 무대서만 31골을 넣었다. 히바우두는 예선 4골을 넣은 경험이 있어 예선 포함 기록에서는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승점 6을 기록, 3위로 내려섰다. 마지막 경기가 조 선두인 나폴리전이란 점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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