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겸 배우 용준형이 군입대 전 ‘커피야, 부탁해’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커피야, 부탁해’(극본 서보라 이아연, 연출 박수철)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박수철 감독, 용준형, 김민영, 채서진, 이태리, 길은혜가 참석했다.
‘커피야, 부탁해’는 마법의 커피를 마신 뒤 미녀가 되어 짝사랑을 이루려는 평범한 웹툰 보조 작가와 사랑 따윈 믿지 않는 훈남 웹툰 작가의 아슬아슬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평범한 외모지만 마음만큼은 세상 예쁜 여자가 신비한 커피의 힘으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한 귀여운 고군분투를 그린다.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김민영을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용준형(임현우 역)과 차세대 스타 채서진(오고운 역)이 모여 커피라는 매개체로 아찔한 로맨스와 따뜻한 힐링을 펼칠 예정이다.
용준형은 극 중 훈남 웹툰 작가 임현우 역으로 분해 까칠하고 시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뛰어난 실력과 프로페셔널한 면모는 물론 웹툰 상에서는 누구보다 연애 고수지만 현실에서는 사랑을 믿지 않는 반전 매력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주연을 맡았던 Mnet 드라마 ‘몬스타’로 호평 받은 용준형이 5년 만에 새 드라마로 찾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용준형은 입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커피야, 부탁해’가 군입대 전 그의 마지막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라이트는 윤두준을 시작으로 양요섭이 오는 2019년 1월 24일부터 복무한다. 이기광과 손동운은 의경에 지원했지만 탈락했고 곧 입대할 예정이다. 용준형 또한 내년 입대한다.
용준형이 5년 만에 컴백한 드라마이자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는 ‘커피야, 부탁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입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준형은 “지난 주 하이라이트 마지막 공연을 했는데 성황리에 마쳤고 요즘은 하나하나 일을 마무리 해나가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개인적인 부분에 있어서 이 드라마 역시 그 동안 10년 가까이 일을 해오면서 한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하지만 그 공백기 동안에 나를 알아주는 분들, 내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들께 선물 같은 그런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다림을 조금이라도 지루함을 덜어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되길 개인적으로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용준형은 “5년 만이라는 게 나한테도 어느 정도 무거운 상황이었다. 내가 다시 작품을 하려고 마음을 먹은 뒤에 굉장히 많이 사실은 혼란스러웠다. 뭔가를 더 해야겠다,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고 감독님과 혼란을 함께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내 스스로 부담감 때문에 나를 더 힘들게 한 것 같다.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했다. 생각하면서 연기한 게 좋게 작용할지 어떨지 시청자들이 판단할 것 같다. 나는 확신을 가지고 배우들, 감독님과 최선을 다해서 이끌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피야, 부탁해’는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