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이설 "신하균에 쫄지 않기 위해 집에 사진 붙여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29 14: 42

'나쁜형사'의 이설과 김건우가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설은 "원작 '루터'의 앨리스와의 공통점은 오히려 없다. 천재 사이코패스라는 점만 가지고 있다. 선배님과의 호흡을 준비하면서 선배님의 표정이 담긴 사진들을 A4용지에 잔뜩 프린트해서 제 생활 공간에 엄청 붙여놨다. 쫄지 않기 위해서다. 현장에서는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긴장을 풀고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하며 신하균과의 호흡을 밝혔다.

김건우는 "선배님을 만났을 때에는 부담이 됐는데, 그렇게 부담을 가지면 안 될 것 같더라. 선배님께서 기로 누르신다거나 그런 게 없고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물어보고 제가 준비해온 것에 잘 맞춰주셔서 최고의 합을 이끌어주신다. 그래서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하며 신하균에 고마워했다.
김대진 PD는 "이설은 오디션으로 뽑았다. '허스토리' 시사회에서 처음 봤는데 눈길이 가는 친구였다. 만났더니 역시나 무언가가 있는 친구였다. 거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이 친구와 어떻게든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더라. 물론 신인이기 때문에 거쳐야 하는 관문은 많았다. 데스크도 설득해야 했고, 나 또한 신인을 데리고 갈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 옆에 좋은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쑥쑥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설의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또한 김 PD는 "김건우는 학생 때부터 워낙 연기 잘한다는 소문이 났고, 싸이코패스 캐릭터에 방점을 찍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했다. 그래서 우리 드라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김건우의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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