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父의 빚투 논란과 관련하여 당시 사건을 변호한 변호인이 입을 열었다. 사건을 맡았던 담당 변호인은 마동석의 아버지가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에게 민사 조정 절차에서 형사 기소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마동석 아버지의 사건 당시 법률대리를 맡은 담당변호사는 29일 OSEN과 인터뷰에서 "마동석의 아버지와 피해자는 50년만에 만난 사이다. 피해자는 50년만에 만난 사람에게 차용증도 한 장 없이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 하고 고소했다. 재판과정과 수사과정에서 피해자는 차용증을 단 한 장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형사 소송의 판결에 따라 변제 의무를 마친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동석의 아버지가 2010년 회사를 경영할 당시 사업 계좌를 맡았던 임원이 잠적을 했고, 마동석의 아버지는 그 임원이 이 사건을 일으킨게 아닌가 추측만 할 뿐이다. 마동석의 아버지는 직접 돈을 받은 적이 없고, 회사 대표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형사 재판에 임했으며 형사 재판에서 판결이 난 금액 보다 더 많은 금액을 공탁함으로서 피해자에게 전액 변제했다"고 털어놨다.

마동석 아버지의 변호인은 피해자와의 민사 조정 과정도 설명했다. 담당 변호사는 "피해자가 먼저 고소를 했고, 별도의 민사 조정 절차에서 형사 기소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차용증도 없는 상황에서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한 만큼 조정이 성립 될 수는 없었다"고 조정 과정에 대해서 언급했다.
현재 마동석의 아버지와 관련된 사건은 형사 재판 판결이 나왔고, 곧 민사재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담당 변호사는 "형사 재판의 피해금액과 비슷한 금액이 민사 재판에서 배상 결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금액은 공탁을 통해 이미 변제 했기 때문에 추가 이자 부분 등이 인정된다면 의뢰인이 판결에 정한 대로 낼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했다.
마동석은 아버지와 관련된 이번 논란에 대해 먼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사과문부터 발표했다. 마동석의 소속사 측도 "(마동석이"판결을 통해 변제할 부분은 모두 변제했고, 앞으로 법적인 도의적인 책임을 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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