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다시 피어날 꽃잎"..마마무, 이별송도 걸크러쉬 '윈드플라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29 18: 02

마마무의 새로운 색깔, 새로운 감성이다.
마마무가 달라졌다. 흥 넘치는 걸크러쉬 걸그룹 대표주자였던 마마무가 이번에는 이별의 감성을 입었다. 여전히 걸크러쉬 매력이 넘치지만 이전과는 또 다른, 초겨울에 잘 어울리는 쓸쓸함도 더해졌다. 그러면서도 마마무의 개성과 매력은 여전했다.
마마무는 29일 오후 6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앨범 '블루스(BLUE;S)'를 공개했다.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 '레드 문(RED MOON)'을 잇는 새로운 색깔의 마마무의 감성으로 완성한 앨범이다. 마마무의 음악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곡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는 마마무의 새로운 색깔과 감성을 보여주는 곡이다. 올해 발표했던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와는 또 다른 마마무의 감성은 이 계절에 잘 어울렸다. 쓸쓸하고 아련한, 그러면서도 마마무만의 힘이 느껴지는 곡이었다.
이 곡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감정을 담아냈다. 이별 후의 슬픈 감정들을 의미하는 곡 제목처럼 외롭고 쓸쓸한, 아련한 감성이다. 그렇다고 마냥 이별에 슬퍼하고 연연하는 마마무는 아니었다. 아프지만 함께했던 기억들을 바라에 날려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내며, 마마무만의 매력을 더해냈다.
빈티지하면서도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차분한 듯 흥미롭게 진행되는 멜로디의 흐름도 매력적이다. 마마무 멤버들의 보컬적인 매력 역시 충분히 녹아들었다. 곡을 듣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다채로운, 시너지를 발휘하는 하모니다. 들을수록 중독적이다.
"우우우우리만 이별일까/두두두둘이만 아파할까/다시 또 피어날 꽃잎처럼 (꽃잎처럼 Yeah)/Get better day by day Get better day by day/바람 불어 기분 좋은 날 (좋은 날 All day)/혼자가 되어 홀가분한 밤 (홀가분한 밤)/우우우우울한 날은 가고/Get better day by day Get better day by day."
이별 후 아팠지만 다시 피어날 꽃잎처럼, 더 활짝 피어날 마마무. 이별송에도 걸크러쉬 매력을 더한 마마무의 특별함이 돋보인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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