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안 될 땐 눈물도"..'땐뽀걸즈' 박세완, 첫 주연 나선 각오 (종합)[Oh!쎈 현장]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29 15: 43

 배우 박세완이 첫 주연작으로 나선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최고의 이혼' 후속으로 방송되는 '땐뽀걸즈'는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학원 드라마다. 앞서 지난해 다큐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다큐멘터리 '땐뽀걸즈'를 원작으로 한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드라마. 춤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시은' 역은 거제에서 벗어나고 싶은 10대로, 거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춤을 추게 된다. 지금까지 박세완이 맡은 역할 중 가장 발랄한 캐릭터. 실제로 박세완은 부산 출신으로, 사투리 연기까지 딱 맞춤인 캐릭터를 입은 셈이다.
박세완은 "첫 주연의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부담감이 있어서 춤이 안 따라왔을 때 막막해서 울기도 했다. 대본이 들어왔을 때 놓치기 싫었다. 시은이의 캐릭터도 그렇고 상황도 저와 비슷했다. 사투리 설정도 있어서 놓치면 안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녀의 말처럼 박세완에게는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이다. KBS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시작한 박세완은 '자체발광 오피스', '학교 2017', '로봇이 아니야', '같이 살래요'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야말로 차근차근 걸어온 것.
박세완은 "7~8시간씩 연습실에서 있었는데 저희가 농담으로 우리 인생에 이렇게 춤을 많이 추는 시간이 있구나, 대회 나가야겠다 농담도 했다"고 말했을 만큼, 그녀의 열정이 '김시은' 역을 꽉 채우고 있다.
박세완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들고 돌아온 만큼, 그녀가 보여줄 청량하고 건강한 에너지가 올겨울 춤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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