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경추 미세골절' 이승모, 2~3주 입원 후 퇴원 예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29 16: 38

불행 중 다행이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던 광주FC 미드필더 이승모의 부상이 우려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모는 지난 2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준플레이오프 전반 2분만에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승모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목이 꺾인 채 그라운드에 넘어져 우려를 낳았다.
광주는 29일 이승모의 몸 상태와 관련한 주치의 최종 소견을 알렸다. 광주는 "이승모는 그라운드 헤더(점프) 장면까지만 기억하고, 이후 응급실 도착까지는 기억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면서 "병원 응급실 도착 후 의식을 확인했으며 목과 등, 왼손에 통증호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광주는 "CT촬영 결과 뇌 출혈은 없으나 경추 3번, 7번 미세골절이 확인됐다"고 전한 뒤 "당일 밤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CT촬영본 추가분석결과 정밀검사는 필요없다. 하지만 왼쪽 중지 손가락 골절 추가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는 이승모에 대해 "미세골절 외 특이사항이 없어 2~3주간 입원, 안정 및 회복 취한 후 퇴원예정이며 완전 회복까지는 2~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승모는 지난 여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으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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