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제+도의적 책임" 마동석, 父빚 논란 일단락..‘성난황소’로 다시 질주[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29 18: 22

배우 마동석이 아버지 ‘빚투’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하며 논란은 일단락된 분위기다. 
마동석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성난황소'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상황. 이 영화는 꾸준히 관객들을 동원하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평일에도 1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20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29일 마동석과 관련한 ‘빚투’가 터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29일 한 매체는 마동석의 부친이 과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모 씨의 돈 5억원을 빼돌렸다고 보도한 것. 이에 대해 마동석 소속사 측은 발 빠르게 공식 입장을 밝히며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했다.

마동석 측은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라고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변제해야 할 금액은 모두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며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시 사건을 맡았던 담당 변호인이 인터뷰를 통해 당시 사건과 법적 과정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변호인에 따르면 마동석의 아버지는 201년 회사를 경영할 당시, 사업 계좌를 맡았던 임원이 잠적을 했고 마동석의 아버지는 직접적으로 돈을 받은 적은 없다. 그리고 회사 대표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형사 재판에 임했다.
변호인은 "형사 재판에서 판결이 난 금액 보다 더 많은 금액을 공탁함으로서 피해자에게 전액 변제했다"라고 사실 관계를 밝혔다.
마동석 아버지의 변호인은 피해자와의 민사 조정 과정도 설명했다. 담당 변호사는 "피해자가 먼저 고소를 했고, 별도의 민사 조정 절차에서 형사 기소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차용증도 없는 상황에서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한 만큼 조정이 성립 될 수는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마동석의 아버지와 관련된 사건은 형사 재판 판결이 나왔고, 곧 민사재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담당 변호사는 "형사 재판의 피해금액과 비슷한 금액이 민사 재판에서 배상 결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금액은 공탁을 통해 이미 변제 했기 때문에 추가 이자 부분 등이 인정된다면 의뢰인이 판결에 정한 대로 낼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라고 전했다. 
이미 변제를 다한 마동석은 하지만 아들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그간의 '빚투' 사태들과는 또 맥을 달리한 이번 사건이 '성난 황소'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을 듯 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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