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트랙넘버V’ 썸머소울 “음악만큼 잘하는 일 없어..작품 남기고 파”[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03 09: 39

 가수 썸머소울은 확실히 색깔이 있다. 그의 음악이나 스타일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이다. 말레이시아 유학 생활을 접고 음악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썸머소울의 음악 열정은 뜨거웠다.
썸머소울은 10월과 11월의 ‘히든트랙넘버V’ 라커로 뽑혔다. 썸머소울과 함께 두 달간 호흡을 맞추는 키맨은 비투비 현식과 일훈이었다. 썸머소울은 지난 5일 생방송 된 ‘히든트랙넘버V 체크인 라이브’에서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체크인 라이브 당시 실수를 많이 해서 멘붕상태였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썸머소울은 체크인 라이브 이후 실제 공연 무대에서도 섭외 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썸머소울은 “공연을 이미 했고, 11월에도 두 차례 공연이 예정됐다. 공연에서는 생각보다 떨지 않았다. 체크아웃라이브는 여전히 떨릴 것 같다”고 했다.

썸머소울은 말레이시아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한국이 음악적인 환경이 더 잘 갖춰져 있다. 그동안 기회도 많이 놓쳤다. ‘히든트랙넘버V’도 마찬가지고 기회를 잡기 위해서 한국으로 혼자 건너왔다. 능력만 된다면 다른 나라에서 공연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설명했다.
유학을 하던 그는 왜 갑자기 음악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일까. 썸머소울은 “음악이 제일 좋앟는 일이다. 하고 싶지 않은 일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었다. 음악을 정말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만큼 잘하는 일은 없다. 작품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음악을 시작한 이후로 썸머소울은 팬들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됐다. 썸머소울은 “저한테 팬이 있기에 팬들을 아끼고 좋아한다. 첫 앨범을 냈을 때도 백장만 팔았고, 한 장 한 장 손편지를 써서 넣었다. 한 팬이 팬레터를 보냈는데, 있는 그대로도 예쁘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동했다. 이렇게 말하면서 여전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반성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뮤직비디오도 직접 연출할 정도로 욕심도 많고 재능도 많은 썸머소울은 ‘히든트랙넘버V’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두 달 간의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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