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일본 팬미팅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구하라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리는 일본 팬미팅 포스터를 직접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구하라는 따뜻한 니트를 입고 곰돌이 인형을 안은 채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오랜만에 보는 구하라의 밝고 환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구하라는 12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일본 팬미팅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 씨와의 논란으로 큰 마음고생을 한 상황. 하지만 변함없이 자신을 지켜주고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아픔을 딛고 예정대로 팬미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하라는 자필 편지를 통해 "개인적인 일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아 인사가 늦어졌다"며 "몇 번이나 고민했지만, 올해도 팬미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구하라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팬미팅을 개최하게 된 것은 팬들과의 약속 때문이다. 구하라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 메시지가 큰 용기가 됐다. 감사하다"며 "지난해 팬미팅을 개최했을 때 '내년에도 반드시 만나자'고 여러분들과 약속했고,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들이 있어 몇 번이나 망설였지만, 12월 24일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활동에서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구하라는 자신의 SNS에 팬미팅 포스터를 게재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여러분들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면 기쁠 것 같다"는 소감도 잊지 않았다.
아픔을 딛고 더욱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구하라. 구하라가 과연 12월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