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구준엽, 오지혜에 고백했지만‥"조금 시간을 주세요"[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30 00: 39

구준엽이 오지혜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오지혜는 시간을 달라고 했다. 
29일 밤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구준엽은 오지혜가 소바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직접 소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이색 소바 맛집'을 예약했다. 자칭 '면순이'인 오지혜의 취향에 맞춰 소바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각자 숙소에서 쉬던 중 구준엽은 오지혜 몰래 빠져나와 아늑한 이자카야로 향했다. 알고 보니 이곳은 구준엽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빌려둔 이벤트 장소였다.

구준엽은 진심을 전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가게 안을 꾸몄다. 아무것도 모른 채 이자카야에 들어선 오지혜는 깜짝 놀랐다. 
구준엽은 지혜가 갖고 싶다고 했던 베레모를 선물로 준비했다. 여기에 지혜가 좋다고 하던 향수까지. 지혜의 소소한 말들을 지나치지 않고 기억했던 것. 준엽은 "웃는거 되게 예쁜 것 같아"라고 말했다. 지혜는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준엽이 "그래서 말인데 지혜야, 너 나랑 만나볼래?"라는 '돌직구 고백'을 했다. 이어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혜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오빠가 카메라 꺼졌을 때 더 편하게 해주고 그래서 살짝 헷갈렸다. 감정이 일처럼 그런건가 잘 모르겠다. 어떤건지 헷갈렸다. 진짜 오빠의 모습이 뭔지 아직은 나도 잘은 모르니까. 오빠도 저도 나이가 어른 친구들도 아니고 우리 한번 만나보자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그 전에 오빠를 알아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시간을 좀더 가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근데 오늘은 오빠의 마음을 확인한 듯한 기분이다. 근데 지금 딱 대답하기에는 모르겠다. 조금 시간을 주세요. 생각해볼게요"고 말했다.  
김종민과 황미나가 코요태 공연 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공식커플임을 선언했다. 이날 김종민과 황미나가 '코요태 공연장'에서 만나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20년 지기 코요태 멤버들과 첫 대면하는 '코월드 입성기'가 공개됐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각자의 일터에서조차 틈이 날 때마다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스케줄을 다 꿰고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상태. 무엇보다 김종민은 평소 자신의 무대를 궁금해 하는 황미나를 코요태 행사에 초대했고, 황미나는 열혈 팬클럽으로 변신, 김종민과 코요태 멤버들을 위한 샌드위치 도시락부터 응원도구까지 직접 준비하는 내조의 여'황'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황미나는 '제 4의 멤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요태의 노래와 댄스를 완벽하게 따라하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무대 위에 선 김종민 역시 오직 황미나만 보이는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종민은 행사 MC 고명환의 즉석 제안으로 갑작스럽게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된 황미나와 등을 맞대고 선 채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Again 커플 인증'을 펼치며 '설렘 폭탄'을 투척했다.
무대가 끝난 후 황미나는 준비했던 도시락을 들고, 마치 '시월드'에 입성하는 듯한 긴장감을 안은 채 코요태의 대기실을 찾았다. 미나는 "제가 직접 만들었다"며 도시락을 전했다. 종민이 "고맙다"고 미소를 지었다. 샌드위치를 먹으며 종민이 "맛있다"고 칭찬했다. 
미나가 멤버들에게 "제 이야기 많이 해요?"라고 물었다. 신지가 "18년 동안 같이 있었는데 너무 티가 난다. 안 하던 짓을 너무 한다. 셀카 찍고 풍경 찍고. 해외 나가면 와이파이 찾고. 휴대폰 보면서 못보게 하려고 혼자 앉으려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래서 잘 되고 있나 보구나 싶었다. 그만큼 자기 감정을 잘 못 숨기는 사람이다"고 전했다. 
종민은 "정말 긴장됐다. 처음 있는 일이잖아"라며 "끝나고 친구들이랑 밥 먹으러 가? 내가 친구들 밥 사줄게"라고 말했다. 김종민이 미나의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은 "미나가 늘 오빠 이야기 많이 해요. 근데 방송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같이 있는걸 보니까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좀더 연인 같아요. 진짜 잘 어울려요. 둘이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함께 김장을 담그기로 했다. 하지만 작업복이 없다고 하자 필모가 수연에게 자신의 옷을 빌려줬다. 이어 필모가 다정하게 수연에게 앞치마를 입혀줘 달달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재료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허그를 했다. 
이필모가 김장 재료를 눈대중으로 막 넣었다. 그럼에도 수연은 "맛있어 보여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함께 김장을 하면서 달달함이 폭발했다. 김장을 마치고 막걸리에 김장김치, 두부를 함께 먹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봤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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