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인생역전 장나라vs복수칼날 최진혁, 극과극 '궁' 입성[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30 06: 47

‘황후의 품격'에서 최진혁이 페이스 오프는 했지만, 황실 안에서 이엘리야와 윤주만을 마주치는 등, 일촉즉발한 위기를 예고했다. 특히 복수를 위한 신성록과의 대치가 살벌함을 안긴 가운데, 인생 역전에 기뻐하는 장나라의 '궁' 입성 모습과 대조됐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연출 주동민,극본 김순옥)' 에서 복수를 위해 호랑이굴로 들어간 우빈(前왕식, 최진혁 분)과, 황후가 된 써니(장나라 분)이 그려졌다. 
이날 왕식은 우빈(최진혁 분)이란 새 이름을 받고 황실 경호원 시험장에 도착했다. 마침 나타난 황제 이혁(시성록 분), 우빈은 이혁에게 총을 겨누며 분노의 눈믈을 흘렸다. 이혁 손에 죽음을 맞이한 母를 떠올리며 슬픔을 삼켰다. 우빈은 수많은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했고, 이혁은 "감히 황제에게 총을 겨누다니, 무슨 생각이었냐"고 물었다. 우빈은 "전 아직 황제의 경호원이 아니다"면서 "총을 든 폐하에게서 저 또한 다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였다"고 했고, 이 대답을 들은 우빈은 "내 경호원이 되면 이렇게 날 지켜줄 것. 그 배짱이 맘에 든다"면서 이름을 물었다.  천우빈이란 이름을 듣고 흥미롭게 바라봤다. 

우빈은 황실 경호대로 합격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변선생네서 식사를 하게 됐고, 황실을 간다는 말에 변선생은 놀랐다. 이어 우빈은 母돌아가신 이후에 보지 못한 민유라(이엘리야 분)을 찾을 거라고 했다. 궁에 들어가면 다 설명하고 데리러 나올 것이라고. 이어 변선생에게 우빈은 "살려주신 은혜 죽어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변선생은 "이제부터 시작, 한순간이라도 긴장풀려선 안 된다. 민유라도 믿지 마라, 복수하겠다면 내 말 명심해라"고 했다.  우빈은 "이혁, 그놈 몸 치기 전까진 절대 안 죽을 것"이라 결의를 다졌다. 
써니(장나라 분)는 한복을 곱게 빼입고, 황실에 들려 인사를 올렸다. 태후 강씨(신은경 분)는 자신이 만든 꽤였지만, 써니를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써니는 황실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며 태황태후 조씨는 써니를 귀여워했다. 
써니는 꿈의 궁전같은 새집을 보며 "인생역전, 대박"이라고 외쳤다. 마침, 이혁이 들어왔다. 이혁은 "대한제국 황후라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세상 단 하나뿐인 고가의 목걸이를 건넸다. 이혁은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써니는 답례로 자신이 직접 만든 팔찌를 선물했다. 써니는 "사실, 저 폐하 빠순이었다"면서 "폐하때문에 뮤지컬배우된 것, 점심식사 당첨되려고 편지도 수없이 썼다, 지금은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거 알지만,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로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써니는 "폐하가 훨씬 더 날 좋아하게 만들 것"이라고 포옹했고, 이혁은 "기대하겠다"고 라고 말했으나 살벌한 눈빛을 띄고 있었다. 
태후강씨는 민유라(이엘리야 분)을 황실에서 아무도 모르게 내쫓았으나, 황실수석으로 재등장한 민유라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유라는 태황태후 조씨를 등에 업고 민수석으로 다시 나타난 것. 태후강씨는 "어떻게"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우빈이 경호하는 가운데, 드디어 결혼식 날이 다가왔다. 이때, 황실에서 또 테러가 났다. 마필주(윤주만 분)가 불길을 만든 것. 난관에 매달려 목숨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던 써니를, 경호원인 우빈이 나타나 붙잡았고, 다행히 목숨을 구해는데 성공했다. 결국 결혼식은 불발됐다. 써니는 "신혼 여행도 못 가는 거냐"며 울부짖었고, 써니父는 써니를 두고 도망친 이혁을 보고 실망했다. 
황실테러를 향해, 모두 황후 써니의 목숨을 노린거란 사실에 황실에도 소동이 일어났다. 이혁은 "내가 범인 밝혀낼 것"이라고 했고, 태황태후조씨도 조사결과가 나오는 데로 유라에게 즉각 보고하라고 했다. 
유라는 태후강씨가 중요한 행사 전, 기사를 교체했다고 전했다. 조씨는 유라에게 "황후를 세심하게 살펴라"고 지시,이어 "저 아이도 보통여자는 아니다"라며 유라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마필주는 유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라는 마필주에게 왕식의 동선을 물었다. 마필주는 "어디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고 했고, 유라는 "최대한 빨리 찾아야한다"고 초조해했다. 우빈이 왕식이란 사실을 아무도 모르는 상황. 이때 황제 방을 찾은 유라가, 경호하고 있던 우빈에게 다가와 "혹시 저 구해주셨던 분이냐"면서 "정말 고마웠다, 나중에 제대로 인사하겠다"고 했다. 우빈은 황실로 들어가는 유라의 뒷모습을 보며 "조금만 기다려달라, 유라야"라고 혼잣말로 되뇌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황후가 되며 인생역전으로 기뻐하는 써니, 이와 달리 복수를 위해 황실에 입성한 우진의 상대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게다가 우진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주시하는 마필주와, 또한 우진과 황실에서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유라까지 그려져, 오직 복수를 위해 호랑이굴로 들어간 우진의 일촉즉발한 위기를 예고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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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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