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모로코 친구들 "할랄 음식 아니면 먹을 수 없어"[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30 06: 49

모로코 친구들이 흥이 넘치는 여행 둘째 날을 보냈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모로코 친구들의 한국 여행 둘째 날이 공개됐다.  
우메이마는 첫 방송을 본 소감에 대해 "재밌게 봤다"며 "언니들에게도 링크를 보내줬는데 다들 재밌게 봤다더라"고 말했다. 모로코 친구들의 짐이 한국에 도착하지 않아 옷을 갈아입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창피했다. 언니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둘째 날 아침, 우메이마의 친구들은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우메이마는 "최근에 카사블랑카에 놀이공원이 하나 생겼다. 하지만 한국처럼 무서운 것은 많이 없다"고 말했다.
놀이공원은 핼러윈 파티로 한창이었다. 모로코 친구들은 이 모습을 보고 눈이 휘동그레졌다. "진짜 핼러윈의 모습이다"며 기뻐했다.  
놀이공원의 풍경에 들뜬 기분으로 즐거워하던 이들은 놀이기구를 막상 타려고 하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스러워했다.  아스마는 놀이기구를 무서워해서 타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예쁜 소품이 가득한 기념품 매장으로 가서 하트 핀을 구매했다.
긴 기다림 끝에 롤러코스터 탑승 시간이 왔다. 베티쌈은 "난 너무 무서워"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반해 마르와는 여유롭게 롤러코스터를 즐겼다. 롤러코스터를 타지 않은 아스마가 바이킹에는 도전했다. 걱정과는 다르게 아스마도 바이킹을 재미있게 즐겼다.
외부로 나와 가을 정취를 즐기며 감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짐이 숙소에 도착했다는 말에 바로 숙소로 달려갔다. 가방을 받고 뛸뜻이 기뻐했다. 두 시간 동안 자신의 옷들을 입어보며 마음껏 멋을 부렸다. 
세 사람은 택시를 타고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한국식 할랄 음식점. 아스마는 "돼지고기를 못 먹고 술도 못 마신다"고 말했다. 마르와는 "할랄이 아닌 음식은 먹지 않는다"고, 베티쌈은 "할랄 고기 아니면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할랄 푸드에 대해 우메이마는 "도축 방법이 다르다. 죽이기 전에 기도를 한다. 그걸 할랄푸드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슬람방식으로 도축한 음식이다. 우메이마는 "한국식 할랄 식당이 있는 줄은 나도 몰랐다. 저는 초대한 직접 요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식 할랄 푸드 음식점에 도착한 모로코 친구들은 어묵탕, 치킨, 돌솥비빔밥 등 한국 음식을 다양하게 시켰다. 버너 위에 올려진 어묵탕을 보고 놀라워했다. 우에이마는 "모로코에서는 즉석 조리하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모로코 친구들이 다양한 한식을 포크와 나이프로 우아하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어묵탕 맛을 보고 놀라워했다. 마르와는 "정말 맛있다. 어떻게 국물에 재료를 넣고 먹을 생각을 했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묵'이 '피시 케이크'인 것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직원을 불러 직접 물어보는 학구열까지 보여줬다. 어떤 종류의 생선으로 어묵을 만들었는지 폭풍 질문을 했다.
 
이후 친구들은 난타 공연을 보러 갔다. 친구들은 난타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 동안 피곤하고 재미없어 했던 아스마는 "완전 재밌어"라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실제 공연에도 함께 참여하며 즐거워했다.  
모로코 친구들의 다음 목적지는 노래방이었다. 앞서 아스마는 한국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노래방을 꼽았다. "노래방 생각 뿐이다. 서울의 노래방은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래방에 막상 도착했지만 리모콘 사용법을 몰라 힘들어했다. 아스마가 이것저것 버튼을 눌러봤고 드디어 노래방 기계가 작동했다. 이후 모로코 친구들은 ‘아는 후렴구만 열심히 부르기’,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국적의 노래를 넘나들며 노래방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rookeroo@osen.co.kr
[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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