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투이디, "차이 만드는 호날두, 발롱도르 자격 충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1.30 06: 53

"호날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차이를 만든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한국시간) 블레이즈 마투이디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호성적을 확신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유벤투스는 UCL H조에서 승점 12점(4승 1패)으로 조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라운드 영보이즈전에서 승리한다면, 조별리그 1위도 확정된다. 

마투이디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서 "유벤투스는 UCL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야할 일을 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자신은 있다. 하지만 천천히 집중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야심이 있지만 천천히 한 단계씩 진행해야만 한다. 나는 유벤투스에서 더욱 성장했다. 이 팀에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출신의 마투이디는 "나는 내 친구가 많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UCL에서 만나도 좋을 것이라 본다. 하지만 가능한 늦게 만나고 싶다. 지금은 12월 다가오는 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018 발롱도르에서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수상이 유력하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함께 레알의 UCL 3연패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예상대로 모드리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카카 이후 처음으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아닌 다른 선수가 축구계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일부 언론에서는 호날두와 메시가 최종 3인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마투이디는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하면서 "그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그는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고, 그것으로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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