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대표님 귀여워”...‘남자친구’ 박보검의 ‘심쿵 돌직구’ [Oh!쎈 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30 12: 31

‘남자친구’ 박보검이 누나들의 마음을 훔치는 ‘국민 도둑’이 됐다. 송혜교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박보검의 돌직구 매력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기 충분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이 회사 대표와 직원으로 재회해 열애설까지 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쿠바에서 신기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동화호텔의 대표와 직원으로 만나게 됐다. 동화호텔의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김진혁을 알아본 차수현은 아무 말도 못했고, 김진혁도 그저 목례를 했다. 그를 마주쳤을 때에는 아무 말 하지 못했지만, 차수현은 뒤늦게 김진혁의 이력서를 꼼꼼히 읽어보며 그에 대해 알아갔다. 

차수현은 김진혁이 궁금해져 그의 입사지원서에서 본 동네 놀이터로 향했다가 퇴근하는 김진혁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쿠바에서 찍은 필름을 함께 보고, 인형 뽑기를 하며 함께 웃었다. 김진혁은 인형뽑기를 하다 “오늘은 대표님이 옆에 계셔서 떨려서 그런 거다. 예쁜 여자라서”라고 말하며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됐다. 퇴근길에 마취해 걷고 있는 김진혁을 본 차수현은 걱정스러운 눈길로 그를 바라봤고, 때마침 비까지 내리자 할 수 없이 그를 자신의 차에 태웠다. 김진혁은 차수현에 오징어를 건네며 귀여운 술주정을 부려 차수현을 기가 막히게 했다. 차수현은 그런 김진혁을 보며 헛웃음을 지었고, 다음 날 김진혁을 놀리기도 했다. 
이를 빌미로,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마음 불편하면 내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 나랑 휴게소로 라면 먹으러 가자”며 주말에 휴게소를 함께 가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사소한 일상을 함께 하며 즐거운 기분으로 휴게소로 향했다. 휴게소에서 함께 라면을 먹던 중, 김진혁은 차수현에 “내가 다른 회사 직원이고 대표님과 사회에서 아무런 인연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했다. 그럼 쿠바에서처럼 별 사심 없이 대표님 즐겁게 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밝혀 보는 이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쿠바에서의 신비로운 만남, 그리고 한국에서 이어진 현실 속 만남을 통해 2회 만에 쫄깃한 케미를 만들어낸 송혜교, 박보검.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모으게 했다. 특히 박보검의 돌직구 매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했다. 송혜교를 향한 “예쁜 여자라서”라는 대사나, 어머니와의 통화를 여자친구와의 통화로 착각한 송혜교에게 “대표님 진짜 귀엽다”고 말하는 장면은 설렘을 유발하는 연하남의 정석이었다.
이처럼 박보검의 연하남 매력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첫 회에서는 아쉬운 반응도 이어졌지만, 2회에서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케미가 붙으면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한껏 뜨거워진 상황. 과연 ‘남자친구’가 역대급 로맨스 드라마로 올해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남자친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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