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개연성+연기력"..'남자친구' 송혜교, 멜로퀸의 진가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30 13: 46

배우 송혜교가 '남자친구'를 통한 감성 멜로로 여전한 '멜로퀸'임을 입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2회에서는 동화호텔에서 재회한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수현은 동화호텔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김진혁의 모습을 발견해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신입사원들을 반겼고 이후 김진혁의 자기소개서를 읽다 30년간 그 자리에 있다는 홍제동 놀이터를 직접 보러 갔다. 

그곳에서 김진혁과 재회한 차수현. 두 사람은 함께 쿠바에서의 일로 대화를 나누거나 인형 뽑기를 하며 웃었고, 차수현은 김진혁이 다정하는 통화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다. 정작 김진혁은 엄마랑 통화를 했다.
이후 차수현은 술에 취한 김진혁을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줬고, 다음 날 술이 깬 김진혁은 휴게소에서 라면을 먹어보고 싶다는 차수현의 부탁을 들어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스캔들에 휩싸여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남자친구'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운명적 만남, 예측할 수 없는 빠른 전개로 단 2회 만에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10.3%, 최고 11.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KBS2 '가을 동화', SBS '올인', KBS2 '풀하우스', KBS2 '그들이 사는 세상',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KBS2 '태양의 후예' 등 수많은 히트작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해온 '멜로퀸' 송혜교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부모에 의해 짜여진 삶을 살던 차수현이 김진혁이라는 남자를 만나 생동감을 되찾아가는 모습이 섬세한 송혜교의 연기를 통해 실감 나게 표현됐다는 것. 그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빠져드게 되는 명불허전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에 차수현과 김진혁이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송혜교가 이를 어떻게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앞으로 남은 전개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및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