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이민정 "나보다 소중한 아이라는 존재, 새 감정 배웠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30 16: 09

"나보다 소중한 존재"
배우 이민정이 '엄마'가 된 후 아이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새 감정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민정, 소이현, 주상욱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아이라는 존재가 연기할 때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이날 소이현은 "굉장히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이유가 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연기적 스펙트럼이 좀 더 넓어지는 것 같다. 원래는 수아 씨 같은 친구들을 보면 예쁘다고 질투할 법도 한데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저 딸을 가진 엄마는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그렇게 바뀌더라. 배우를 하면서 마음이 좀 더 넓어지고 연기하면서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우선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감정을 알게 된 것들이 굉장히 많다. 자기 본인보다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게 예전과는 다른 수억만가지 감정이 있는 것 같다. 이 극뿐만 아니라 제 인생 전체에서 굉장히 많은 것들이 변화하는 것 같고, 그런 감정을 알게 해줘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상욱은 "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고 가정을 이룬 과정을 지나 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 오히려 아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선 것 같다. 연기에도 일상에도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연기할 때 더욱 더 깊이가 생기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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