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는 워너원의 '봄바람'은 트와이스의 'YES or YE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워너원은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오페라 버전 '봄바람'을 부르며 1위 공약을 이행했다.
이날 워너원은 '봄바람'과 '12번째 별'로 감성어린 무대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가사에 워너원 멤버 한 명 한 명의 진심을 담은 노래. 멤버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은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워너원 외에도 키, 유빈, 뉴이스트W, 레드벨벳, 러블리즈, 더보이즈 등 무려 7팀이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져 눈길을 끌기도.
샤이니 데뷔 10년만에 솔로로 출격한 키는 타이틀곡 '센 척 안 해'(One of Those Nights)와 'Good Good' 무대를 완성했다. '센 척 안 해'는 감성적인 선율의 어쿠스틱 기타와 하우스 리듬이 어우러진 R&B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연인과 이별 후 자신의 연약한 마음을 인정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유빈은 자신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곡 'Thank U Soooo Much'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걸크러시 매력의 무대를 보여줬다. 불필요한 이야기 즉 TMI(Too Much Information)를 남발하는 상대방에게 쿨하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것이 특징. 세련된 템포와 멜로디 구성이 돋보이는 퓨처 레트로 장르의 사운드가 중독성을 자아내고 있다.
5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뉴이스트W는 신곡 'HELP ME(헬프 미)'와 '라이(L.I.E)'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백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이 곡은 서정적인 가사 표현에 무거우면서도 날카로운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퓨전 팝 R&B 곡이다.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비주얼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올해만 세 번째 컴백을 한 레드벨벳은 '뮤직뱅크'를 통해 'RBB'(Really Bad Boy)와 'Butterflies'(버터플라이즈)를 최초 공개했다. 'RBB'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 장르의 곡이며, 'Butterflies'(버터플라이즈)는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의 황홀한 감정을 나비의 모습에 비유해 눈길을 모았다.
러블리즈는 타이틀곡 '찾아가세요'와 수록곡 '라이크 유'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찾아가세요'는 메이저와 마이너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련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확고한 러블리즈만의 색채를 보여주며 마이크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이들 외에도 드림노트(DreamNote), 보이스퍼, ATEEZ, 네이처(NATUERE), Stray Kids, 미키&우주소녀, EXID 등이 출연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뮤직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