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김정난 죽음→염정아 뺨..김서형 "복수해" 때문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2.01 06: 47

'SKY 캐슬' 김정난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연이 밝혀졌다.
극중 무조건 합격이 목적인 입시전문가 김서형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말 '합격'만을 결과로 가져다줬던 것. 그 과정에서 가정에 어떤 불화가 생기든 그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냉담한 표정을 보여 섬뜩함을 자아냈다.
김정난은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그녀는 아들 박영재(송건희 분)의 서울의대 합격으로 '캐슬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이명주 역을 맡았다.

명주 캐릭터는 단 2회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김과 동시에 스카이 캐슬의 이면과 현실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지난 1회 방송에서 눈밭 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그 사연에는 영재가 의대엔 합격했으나 부모에게 복수심을 품고 신안으로 내려가 잠적했고, 모든 것을 잃은 명주는 안타까운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영재는 입시 전문가인 김주영(김서형 분)의 코디를 받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영재의 태블릿 PC 내용을 읽은 한서진(염정아 분)이 주영을 찾아가 뺨을 때리는 장면으로 지난 2회가 강렬하게 마무리된 바. 과연 어떠한 사연이 숨겨져 있었기에 서진이 분노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3회분에서는 서진은 주영에게 "네가 영재한테 시키지 않았냐. 복수하라고 합격할 때까지만 참으라고", "내 딸도 영재처럼 만들거냐. 나도 죽일 거냐. 넌 선생이 아니라 살인교사범이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주영은 "가정불화는 가족 때문이지 제 잘못이 아니다. 환불해드리겠다"고 답할 뿐이었다.
앞서 영재는 주영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놨고, 이에 주영은 "부모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다가 부모가 가장 행복할 순간에 산산조각 내버린 거다. 그게 진짜 복수니까"라고 알려준 바다.
스카이 캐슬은 자신들의 엘리트 직업군을 물려주기 위한 욕망으로 가득 찬 부모들과 그의 밑에서 괴물이 되어가는 아이들이 사는 곳. 그런 곳에서 주영의 존재는 꼭 잡고 싶은 VVIP 입시 코디네이터이지만 이면은 괴물을 더 빨리 괴물로 만드는 존재였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수임(이태란 분)은 아들 황우주(찬희 분)와 함께 독서토론회에 가입,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처음으로 던지면서 건강한 파장이 일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SKY 캐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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