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보석함'에 데뷔조 10인의 연습생들이 담겼다.
지난달 3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YG보석함' 3회에서는 마지막 월말평가가 진행된 가운데 방예담·김준규·김승훈·하루토·마시호·박정우·소정환·왕군호·하윤빈·박지훈이 데뷔조 10인에 선정됐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능력을 인정 받고 합격한 만큼 앞으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이날 양현석은 "각 잘하는 사람을 팀에서 두 명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트레저J는 하루토의 리드로 아이콘 '죽겠다'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하루토와 마시호가 데뷔조로 선정됐다.

막내팀 트레저C는 샤이니 '뷰'를 선곡했다. 가장 자연스러운 표정을 통해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뽐낸 박정우와 소정환이 데뷔조에 합격했다.
트레저B는 왕군호가 리더를 맡은 가운데, 의사소통의 문제로 박지훈이 리더로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문제 없이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GO'를 소화해냈다. 왕군호, 하윤빈 두 명이 먼저 데뷔조 티켓을 따냈고, 박지훈이 추가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주목하는 트레저A에서도 역시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 '개인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트레저A는 총 7명으로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연습을 오래 한 장수 연습생들이자 에이스 멤버들이다. 연습을 하던 중 암초를 만나기도 했다. 이미담이 심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숙소를 무단 이탈한 사건이 발생한 것. 결국 이미담은 연습생들 앞에서 "너희한테 계속 민폐만 끼치고 여기서 나가야 할 것 같아"라고 선언했다. 이미담은 "너희 다 잘 될 거야"라고 눈물로 응원했고, 오랜 시간 함께 연습하던 연습생들도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다.
이미담은 "그룹으로 뭉쳐서 하는 걸 성격상 잘 못하는데 버티고 그냥 했던 것 같다. 부담감도 있고 나이가 좀 차니까 이 생활을 계속 하는게 맞나 싶었다. 못 풀고 쌓는 편이라서 그게 좀 문제가 됐던 것 같다"고 마음을 털어놓은 바. 이미담은 1997년생 22살로 진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감미로운 보이스가 매력 포인트인 보컬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됐던 바. 그를 응원했던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끝까지 응원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