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박나래가 정해인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지난 11월 30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남은파' 2019 무지개 달력 촬영 뒷 얘기와 박나래와 정해인이 다큐멘터리 '곰' 예고편 녹음을 하기 위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팬들에게 주려고 맥주 캔들을 만들면서, 특별히 빅사이즈 캔들을 따로 준비했다. 알고보니 정해인을 위한 선물이었고, 두 사람은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곰'의 예고편 녹음을 위해 더빙실에서 만났다.
박나래는 미리 도착해 내레이션 하는 정해인을 보고 수줍어했다. 쉽게 다가가지 못한 채 멀리서 지켜보며, "정해인 씨 목소리가 너무 좋다. 멀리서 지켜보겠다. 아이쿠 잘생겼다"며 좋아했다.
드디어 박나래와 정해인이 만났고, 박나래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두 사람은 올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이후 두 번째로 만났고, 당시 박나래가 정해인에게 "나래바에 놀러와라. 몸만 오면 된다"고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정해인은 시종일관 박나래에게 다정하게 대해줬고, 이어폰도 친절하게 끼워줬다. 이에 박나래는 "아이고 친절도 하여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박나래와 정해인은 곰에 빙의해 모자(母子)를 비롯해 부부 등 다양한 역할에 맞춰 훌륭하게 더빙을 마무리했다. 이어 두 사람은 '나혼자산다' 스튜디오를 찾아가 추가 촬영을 했고, 박나래는 "연애하고 싶지 않느냐? 이상형은 누구냐?"며 사심 섞인 질문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나혼자산다' 회원님으로 모시고 싶다. 약속만 하고 그냥 가신 분들이 있어서 안 나와 주시면 법적으로 조치가 들어간다. 꼭 좀 나와주시면 좋겠다"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정해인도 "네, 알겠다"며 무지개 라이브 출연을 약속했다.
박나래는 정해인에게 대형 맥주 캔들과 '정해인 회원님'이라고 자수를 박은 인형을 건넸다. 박나래는 "지워지지도 않게 자수로 박았다"며 정해인과 셀카까지 남겼다.
스튜디오에서는 박나래가 "정해인 씨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내용을 공개했고, 다정한 말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한혜진은 "웬만하면 잘 모르는 사이에 메시지 보낼 때 꼭 오타 확인하는데 '힘내서 촬영할게요'를 '함내서 촬영할게요'라고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보통 이런 건 문자 와서 대충 보낸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정해인을 무지개 회원으로 영입하겠다'고 선언한 박나래는 "정해인 씨는 천사다. 무지개에서 보지 못한 색깔을 봤다. 하얀색 첫눈처럼 내 옆에 있는데 나까지 마음이 환해지더라. 정말 무지개에서 볼 수 없는 색이었다. 내 옆에 검정색(전현무) 있고, 갈색(이시언) 있고, 검정색에 흰색(기안84) 묻어 있는데.."라며 기존 회원들을 언급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