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SKY캐슬'..찬희, 조용히 강한 8년차 연기내공 [Oh!쎈 레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01 11: 15

'SKY 캐슬' 속 찬희는 조용히 강하다. 아역 시절부터 쌓아온 연기력이 제대로 발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찬희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이수임(이태란 분), 황치영(최원영 분)의 아들 황우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로, 매회 흡입력 높은 전개와 배우들의 명연기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얻고 있다. 
그 가운데 찬희는 조기교육, 사교육 없이도 명문 신아 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해 모두의 주목을 받는 '청정 고딩' 우주로 완벽 변신했다. 등장 인물이 워낙 많기 때문에 찬희의 분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태란과 함께 'SKY 캐슬'에서는 볼 수 없는 인간적인 매력을 소유자이기에 등장할 때마다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지난 달 30일 방송된 3회에서도 우주는 SKY캐슬 입주민 독서 토론에 처음으로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전달, 독서 토론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나이답지 않게 어렵기만 한 철학 책으로 독서 토론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수임은 우주에게 읽고 싶지 않으면 읽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아들이 사교육보다는 자유롭게 사고하고 스스로 깨우치며 공부하길 바라는 수임의 뜻을 잘 알고 있는 우주는 독서 토론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앞으로의 파란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찬희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우주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정확한 대사 전달력과 표정, 눈빛으로 드러나는 감정 등 찬희는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SF9의 멤버이기도 한 찬희는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로 데뷔해 '착한 남자', '여왕의 교실', '시그널' 등의 드라마에서 떡잎부터 남다른 아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8년째 연기 활동을 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찬희가 앞으로 'SKY 캐슬'을 통해 또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스카이캐슬',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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