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이민정, 본 적 없던 거친 눈빛..연기 변신 시동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01 14: 15

돈을 갚아야 하는 이민정과 돈을 받아야 하는 사채업자 허준석이 마주 앉았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이민정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이민정은 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에서 구두 디자이너 구해라 역을 맡아 연기 복귀에 나선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다. 

최근 제작진은 사채업자 김창수 역 허준석과 백반집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민정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사채업자를 노려보는 이민정의 눈빛이 서늘하다. 사채 업자에게 기죽지 않으려는 듯, 모자와 점퍼로 일부러 거칠게 차려입은 이민정이 허준석을 쏘아보고 있다.
이민정 앞에 놓인 비워진 소주병과 밥그릇, 뚝배기가 현재 이민정이 처한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는 듯하다. 강한 척 가장하고 있지만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슬픈 눈이다.  
이민정 앞에 앉아있는 허준석도 만만치 않다. 이민정의 카리스마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이민정을 압박하는 표정이다. 제작진은 "사채업자 김창수는 구해라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인물이다. 그의 제안은 구해라를 전혀 다른 삶의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 시청자는 김창수라는 악인과 그로 인한 구해라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TV 앞을 떠나시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 첫 방송.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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